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이안(李安·리안) 감독이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색, 계’에 대해 "지금까지도 감히 다시 못 보는 스스로에게 금기시된 영화"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23일 공개된 대만 금마장(金馬奬) 집행위 제작의 홍보영상 ‘금마장 스타들’에서 리안 감독이 이 같이 밝혔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대만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25일 전했다.
리안 감독은 “색,계 촬영을 마친 후 심적으로 심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원래 감히 대면하지 못하는 것일수록 더욱 매력적인 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객들이 내 영화를 이해 못할까 걱정되고 또 한편으론 완전 이해할까봐 걱정된다”며 영화감독으로서 갖는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