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동양그룹 금융윤리 손상시켜"

2013-10-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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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임원회의 당부사항…감독‧제재 엄정 집행, 제도‧정책 지속 개선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8일 “동양그룹은 계열사로 둔 금융사를 자금조달 창구화해 금융윤리를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해 “일부 금융기관들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상품과 판매 구조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소비자들에게 기본적인 설명의무마저 소홀히 한 채 이익 추구만을 우선한 영업행위를 계속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감독 및 제재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집행하고, 지속적인 제도 및 정책 개선을 통해 금융시장에 법 준수 의식과 금융윤리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각고의 노력의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 원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소속 변호사를 비롯한 인적, 물적 자원을 동양그룹 투자자 지원에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또 필요 시 지역 모임을 마련해 각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법률 및 금융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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