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패러다임 아래서 위로'..'문화가 있는 삶'8대정책과제 발표

2013-10-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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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위 김동호 위원장 朴대통령에 보고

25일 문체부청사 5층 기자실에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이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다’ 8대 정책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도록 바꿔야한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 김동호 위원장은 25일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화융성위 출범 후 지역 문화 현장을 순회하고 수차례 토론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했다"며 "지금까지 문화정책은  위에서 아래로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정책이었는데 지방 여론을 감안한 상향식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게 공통 여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다-문화가 있는 삶’ 8대 정책 과제를 발표 했다.
8대 과제는 ▲인문정신의 가치정립과 확산 ▲전통문화의 생활화와 현대적 접목 ▲생활속 문화 확산 ▲지역문화의 자생력 강화 ▲예술진흥 선순환 생태계 형성 ▲문화와 IT기술의 융합 ▲한류 등 국내외 문화가치 확산 ▲유네스크 세계인류무형유산 지정 '아리랑'의 국민통합 구심점화 등이다. 

 이날 문체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책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 김 위원장은 "문화산업도 중요하지만 그 분야에 대해서는 이미 기존의 계획도 있고 한류 확산 플랜도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 위해 기초 문화 분야에 무게를 실었다"고 말했다.
 
 8대 과제를 추진하기위한 예산과 관련 "기존 예산으로 집행하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는 김위원장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문체부, 교육부, 미래부, 안행부 등 4개 부처 장관님들도 정책 방향이나 보고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정책 시행 과정에는 특별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위원장은 "문화정책은 10년이나 100년을 내다봐야 한다. 통일한국을 지향할 필요도 있다"며 " 여론 조사를 통해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어떤 정책과 기조로 가야할지 장기적인 관점으로 파악할 것이다. 모든 과정을 수렴하면 연말 정도에 장기 기본 구상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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