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 이태임 "남자친구 과거 용서 못 해"

'응징자' 이태임[사진제공=엔브릭스]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태임이 '폭력성'을 띤 남자친구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2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제작 엔브릭스)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남자의 과거에 대해 쿨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응징자'에서 사랑하는 남자 창식(양동근)의 과거를 알게 된 후 이별을 선택하는 여자 지희 역을 맡은 이태임은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를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창식은 학창시절 친구를 괴롭히며 자살까지 선택하게 한 인물. 이태임은 "사람의 본성은 씻을 수 없다고 하지 않나. 사랑하는 사람이 과거에 이렇게 폭력을 저질렀던 사람이라면 용서는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응징자'는 고교 시절 동창생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던 한 남자가 15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내용을 담은 액션 스릴러다. 오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