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제지표 호재에 2040선 회복

2013-10-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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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40일째 순매수 행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중국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좋게 나오면서 코스피가 하루만에 2040선을 회복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0.54%) 오른 2046.6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포인트 넘게 떨어진 이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0.79포인트(0.04%) 오른 2034.96으로 개장했지만 장중 한 때 2020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2030선 아래와 2040선 위를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후 오후 2시 이후 기관의 매도세가 주춤거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잠정치는 50.9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달(50.2)보다 0.7포인트 높고 시장의 전망치 50.4를 0.5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은행간 7일물 리포 금리는 당국의 유동성 축소로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0.6974%포인트 오른 4.7469%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급등한 것이고, 지난 8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도 계속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총 103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40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개인도 2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35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신권 순매도가 1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기금과 금융투자는 각각 84억원과 182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392억원)와 비차익거래(846억원)에서 고른 순매수를 보였으며, 전체적으로는 1238억원 어치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4.37% 급등했다. 이어 종이목재(2.77%), 의료정밀(1.59%), 화학(1.42%), 금융업(0.79%), 의약품(0.73%), 건설업(0.68%), 철강금속(0.64%), 유통업(0.61%), 음식료품(0.60%), 전기전자(0.55%)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가스업(-1.11%)과 운송장비(-0.41%), 비금속광물(-0.16%)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삼성전자가 7000원(0.49%) 오른 14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중공업(2.43%)과 KB금융(1.93%)이 많이 올랐다. 현대차(-1.93%), 현대모비스(-1.91%), 한국전력(-0.88%), 기아차(-0.63%), 삼성생명(-0.47%), SK텔레콤(-0.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1.08%) 오른 531.03으로 마감했으며 코넥스 시장에서는 9개 종목에서 4만1900주, 2억3447만8000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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