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에어부산] |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은 올해 연간 약 3,000억 매출을 달성하고 4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오는 27일 취항 5주년을 맞는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매출 1,300억 원의 실적을 낸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11호기를 도입해 부산~시엠립(11월6일~), 부산~가오슝(12월11일~)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약3,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은 80억 원으로 추정하며, 2010년 이래로 4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매년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해 직원수는 600명에 이르고 예약센터 및 공항조업사 등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지난 5년 간 지역 내 800여 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로서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외 노선망을 꾸준히 확충함으로써 운항 중인 12개 노선 중 이미 8개 노선(부산~제주·후쿠오카·오사카·타이베이·세부·마카오·칭다오·시안)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제 김해공항을 이용해 국내외를 오가는 승객의 33%가 에어부산을 이용할 정도로 지역 내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기존 항공사들이 아웃바운드(Outbound) 판매에 치우친 것과 달리 부산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Inbound) 승객 유치에도 역점을 두어 에어부산을 통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또한 대폭 늘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며 “에어부산은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실용항공사로서 차별화된 독자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함으로써 ‘4년 연속 흑자’라는 경영성과와 함께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대외적 평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내년에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들여와 부산 기점 2~3개 노선을 늘릴 계획이며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노선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2016년까지 중단거리 노선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로 기재를 단일화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이는 한편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가장 다양하고 편리한 국내외 노선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2018년까지 항공기 대수를 20대까지 늘리고, 매출액도 7000억 원대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은 장기적으로 에어버스 A330급의 중형기를 도입해 하와이·호주·싱가포르 등지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