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김기준“한국거래소 임원 7명 중 5명 ‘모피아’ 출신”

2013-10-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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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한국거래소 본부장급 이상 임원 7명 가운데 5명이 ‘모피아(재경부 출신 인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민주당 의원이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경수 이사장을 비롯해 김성배 상임감사위원, 김진규 부이사장겸 유가증권시장본주장, 이호철 부이사장 겸 파생상품시장본부장, 김도형 시장감시위원장 등 5명이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와 재경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출신이었다.

김기준 의원은“재경부 출신을 중심으로 모피아 출신들이 현직 부이사장과 본부장을 맡고 있던 작년 경영평가 결과, 거래소는 준정부기관 중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며 “거래의 임원진 회의는 ‘재경부 동문회 회의’라는 생각이 들만큼 기관 운영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경수 이사장은 재경부 출신 부이사장과 본부장 업무 공적을 파악해 거래소 인적쇄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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