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체전,73세 호주 해외동포 선수의 노장 투혼

2013-10-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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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용 선수, 탁구 여자부문 동메달 획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73세의 호주 해외동포 여자 탁구선수가 노장 투혼을 발휘한 끝에 탁구 여자부문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참가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1941년생인 최병용씨는 전직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명예퇴임했으며, 1997년 호주로 이민을 가 현재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다.
65세때부터 매도뱅크에 있는 이에리사관에서 매주 2회 2시간씩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최씨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시드니 이에리사베 탁구대회, 시드니 할렐루야배 탁구대회 등에서도 5회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메달을 수상한 최병용씨는 “탁구는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는데 병원에 간다는 생각으로 주 2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한다”며, “탁구를 치고 나서는 눈, 귀, 치아 등 오장육부가 좋아진 만큼 나처럼 나이든 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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