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류독감 다시 번지나…이달 들어 두번째 감염자

[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에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H7N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저장(浙江)성 질병관리당국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자싱(嘉興)현에 거주하는 61세의 농부가 지난 16일부터 관련 증상을 호소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감염사례다.

이달 들어 첫 H7N9 감염환자인 35세 남성 역시 저장성에 거주하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첫 H7N9 감염 사례가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4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