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키움증권은 최근 7년, ING생명과 LIG손보는 4년동안 각각 민원발생평가에서 꼴찌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수현 금감원장은 "평가를 통해서 (금융회사들의 민원 발생 현황이) 개선이 돼야 하는데 (개선이 안되는 것이)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 해당 회사가 민원을 개선할 의지가 없는지 따져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키움증권 같은 경우 7년 동안 꼴찌를 했는데 이제 와서 제도가 잘못된 것인지 따져본다고 하면 금융당국이 방심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고 최 원장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존 와일리 ING생명 대표는 "민원 과다 발생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금감원쪽에 민원감축계획서를 제출해 민원을 줄이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