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용인에 위치한 이사화물 청사는 주택가로 소음과 분진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빈번했다. 또 45피트 이상 거대 컨테이너 반입제한 및 항만과 원거리 소재에 따른 귀국 이사자들의 물류비용 증가 등도 문제로 지적돼 온 곳이다. 아울러 넘쳐 나는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인천세관으로 배정되면서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의 불편도 잇따랐다.
이에 따라 세관은 접근성 뛰어난 김포에 지상 3층 규모로 수도권 이삿짐 통관 개선에 착수했다. 이사화물 신청사는 총 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내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연면적 4,037㎥ 규모의 철골구조 형태다.
정재열 서울세관장은 기공사에서 “준공 시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이라며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이사화물에 대한 신속통관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