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사적 제6호 황룡사지 인근에 ‘황룡사 연구센터’기공식을 21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 지상 2층, 연면적 2865㎡ 규모로 2015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전통건축 외형의 콘크리트 구조로 내부에는 전시관과 홍보관, 수장고,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황룡사는 진흥왕 14년(553년) 창건을 시작으로 계속적인 건축이 이루어졌으며, 선덕여왕 14년(645년)에는 당대 최고 높이의 9층 목탑이 조영(造營)된 신라최대 규모의 사찰이었다. 1238년 몽고군 침입 때 병화(兵火)로 소실된 이후 복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그 터만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황룡사 복원을 위하여 2006년부터 발굴조사와 기초 심화연구, 9층 목탑 1/10모형을 제작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2014년부터 복원을 위한 설계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