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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사진 제공=심엔터테인먼트] |
주원은 1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인근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굿 닥터’ 종영 소감과 근황을 밝혔다.
드라마에서 자폐를 앓고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항상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했던 주원은 “출연 후 등 근육통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온이라는 캐릭터가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다니는데, 허리 어깨 목까지 결려 왔다. 특히 목이랑 머리가 연결돼 있어 두통이 계속 왔다”며 “촬영 마지막에는 근육통까지 오더라. 자세 교정이 아직도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원은 ‘굿 닥터’ 속 박시온에게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박시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자세라든지 말투가 박시온과 비슷해 종종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원은 “지금도 앉을 때 구부정하고 걸을 때도 안짱다리로 시온이처럼 걷고 있다. 아직 시온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 뮤지컬 연습 중인데 사람들이 어깨 좀 펴고 걸으라고 하더라. 항상 여운이 남는데 이번 작품을 특히 더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원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굿 닥터’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아외과 천재 의사 박시온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또 오는 12월 국내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캐치미’의 주연을 맡아 연습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