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경제 성장시켰다"

2013-10-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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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과 멕시코의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억제에 한몫했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방문한 버냉키 의장은 “멕시코 처럼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정책적인 신뢰성을 증가시키는 등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실제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시절에도 연준이 적극적인 양적완화를 취하면서 장기간 인플레이션 기대없이 경제를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며 이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장을 가리키며 “뛰어난 그의 리더십 덕분에 멕시코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6년 연준 의장을 맡은 버냉키 의장은 정치적 개입없이 공격적인 금융완화책을 취해왔다. 그는 이날 경제적 전망과 중앙은행 입장에 대한 정보가 더욱 공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경제 전망 및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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