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장애학생 성교육 강사인 고혜경씨의 ‘나는 할 수 있어!’가 차지했다.
면세점 판매직으로 근무하다 결혼과 육아 문제로 퇴직한 고씨는 재취업이 어려운 상태에서 ‘여성장애인 상담소’를 통해 ‘지적 장애 학생 성교육 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시간선택제 근무를 통해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아이도 돌보게 된 과정을 수기에 담았다.
우수상은 △패션디자이너 김시은씨의 ‘나는 Super 아줌마’ △생산직 근무자인 김상진씨의 ‘No! part time, Yes! my time.’ △사무보조일을 하는 이호권씨의 ‘싱글 파파가 아이들과 함께 웃습니다.’ △웹사이트 관리자 김민지씨의 ‘있는 힘껏 정직하게’ △콜센터 상담원 김유리씨의 ‘시간의 자유로부터 꿈, 빛, 인생을 선물 받다’ △방과후 교사인 김정미씨의 ‘산후 우울증에서 나와 가족을 행복의 숲으로 이끌어 준 시간선택제 일자리’ △바리스타 김정미씨의 ‘스타벅스 리턴맘 바리스타 부점장’ △계약직 공무원 박선미씨의 ‘이제 아파도 돼?’ △어린이 인솔교사 김소연씨의 ‘내 꿈의 작은 씨앗’ △사서 보조일을 하는 황미정씨의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등이 받았다.
당선된 11편의 작품들은 우수사례집 제작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등의 자료로 쓰이게 된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수기 당선자들의 사례와 같이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일과 가정 또는 학업 등을 병행함으로써 일터와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과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