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0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임시국회가 개최되는데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을 뜻하는 아베노믹스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유출 문제, 과거사 문제로 인한 주변국들과의 갈등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의 후쿠시마 오염수 차단 발언에 대해서는 여ㆍ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던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오염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부의 0.3㎢ 범위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이 국가기밀을 누설하면 최고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대해서도 여ㆍ야 간 치열한 논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국회 개회식은 15일 아키히토 일왕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아베 신조 총리는 중ㆍ참 양원 본회의에서 연설한다.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연설에서 이번 임시국회를 규제완화와 혁신산업 지원 같은 성장전략을 다루는 국회로 규정하고 관련 법안인 산업경쟁력강화법안의 이해와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를 살리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며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자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양원에서 연립여당이 과반인 점을 십분 활용해 산업경쟁력강화법안, 특정비밀보호법안, 국가안전보장회의 설립 법안 등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