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소양강댐 준공 40년을 맞아 이달 셋째주를 ‘준공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기념식·국제학술행사·지역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은 경제 부흥과 홍수·가뭄 극복을 위해 연인원 500만명의 인력과 중대형 덤프트럭 150여대, 굴착기 등 68종 205대의 국내 최초 반입 중장비 등을 투입해 공사가 시작됐다. 6년여간의 공사 후 1973년 10월 15일 준공됐다. 건설 당시 소양강댐은 동양 최대, 세계 4위 규모였다.
서울·수도권 용수공급의 45%(연간 12억㎥)를 담당하고 친환경 수력발전(시설용량 20만kW), 홍수피해 저감(홍수조절 5억㎥) 등의 시설을 갖췄다. 소양호의 경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도 부각됐다.
준공 기념주간 중 지난 12일에는 엘레시안 강촌 리조트 등에서 한국대댐회 주관 국제학술행사가 열렸다. 13일은 지역 국회의원과 강원도·춘천시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행사가 개최됐다.
오는 18일은 댐 정상 광장에서 ‘소양강댐 준공 40주년 기념식’이 열려 공연과 기념 뒤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완규 K-water 사장 직무대행은 “소양강댐 준공 40주년은 역사적 의미와 국가발전 기여도, 과제 등을 재조명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정부3.0 시대에 맞춰 소양호 일대를 친환경 공간이자 관광명소로 만들고 상류와 하류 간 상생과 화합을 바탕으로 국민행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