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과 공화당, 국가 부도 막기 위해 머리 맞대

2013-10-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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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환 증액을 두고 지리한 대결구도를 보이던 백악관 및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4일(현지시간) 국가부도 사태를 방지하고 2주간에 걸친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측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드 원내총부는 이날 공화당의 밋치 맥코넬 상원의원과 개인면담을 갖고 난 직후 “우리(민주당과 공화당)는 서로 합의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측과 이날 두번에 걸쳐 회합을 가진 리드 원내총무는 “이번 주 안으로 두 당이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맥코넬 상원의원도 “매우 유용한 토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과 상원 지도부와의 만남은 추후로 연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우리와 공화당과의 협력 정신이 이 나라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 공화당 양당 지도부는 내년 봄까지 현재 16조7000억원에 달하는 국가부채 한도를 더 늘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당 지도부의 만남을 계기로 미국 정치권의 대치국면이 어느정도 풀릴 것이란 기대감 속에 미국 증권시장에 난관적인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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