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임의가입자 탈퇴 현황’ 자료를 통해 “정부의 기초연금 설계 발표에 따라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탈퇴자 변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달 1~24일까지 국민연금을 탈퇴한 사람은 하루 평균 257명이었지만, 국민연금과 연계한 기초연금안이 확정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하루 평균 탈퇴자는 36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탈퇴자 수인 82명의 4.5배 수준이다.
이 같은 탈퇴 양상은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연계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동익 의원은 “정부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설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