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과 모범택시의 기본요금은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 올랐으며, 서울에서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 시 적용되는 할증요금 제도 부활에 따라 거리요금도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씩 적용된다.
택시 미터기 조정에는 한 달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며, 인상된 기본요금이 설정되지 않은 택시에 탑승할 경우 인상분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번 기본요금 인상은 택시 운전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단행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서비스의 질 개선을 요구하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매번 요금만 인상하고, 서비스를 그대로”라며 “기사가 원하면 태워주고, 아니면 승차를 거부하는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요금만 올리는 것은 시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본요금이 인상된 만큼 택시 기사들의 삶의 질과 동시에 서비스의 질도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