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씨가 10일 오후 5시 15분께 평양에 도착했다고 11일 전했다.
배 씨는 베이징발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고 칼 울라프 안더손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가 평양공항에서 배 씨를 맞이했다.
배 씨는 공항에서 한 조선신보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번 방북에 대해 "제가 (방북을) 신청했다. 다행스럽게 미국 정부가 허락해줬다"며 "아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돼 걱정이 돼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을 꼭 보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힌 뒤 북한에 5일간 체류하며 배 씨를 면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도 이날 배 씨의 여동생 테리 정 씨의 말을 인용해 배 씨의 어머니가 평양에서 아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