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해우리 22호’ 든든한 서해 지킴이로 활약 기대

2013-10-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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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예 경비함 취역식 행사 갖고 본격적인 임무 돌입 -

사진=최신예 경비함 322함 취역기념 테이프 컷탕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전장 58m, 전폭 8.5m, 건조비 157억원의 최신예 경비함인 군산해경 해우리 22호(322함)가 11일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상치안 임무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년 11개월의 건조과정과 함정 이수교육 등을 성공리에 마친 최신예 중형 경비함인 해우리 22호의 취역식이 11일 경비함정 전용부두(군산항 1부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전현직 해양경찰관과 김형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채정룡 군산대학교 총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해양구조협회회원, 해양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릴 빛냈다.

이날 취역식은 오전 11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함정 건조 경과보고, 감사장 및 표창장 수여, 322함 명명장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함내 순시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해우리 22호에 승선해 ‘체험항해’의 시간도 가졌다.

중형함인 해우리 22호는 EEZ 광역구역 경비지원과 내해구역에서의 국제성 범죄 차단, 해양사고 구조 등이 주된 임무로 특히 해안선이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물분사 추진장치인 워터제트 4기가 장착돼 최대 35노트(약 65km/h)의 고속으로 항해가 가능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으로 기승을 부리는 외국어선의 신속한 단속 등 해양주권 수호와 바다안전이라는 해양경찰 본연의 임무 수행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22함에 설치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은 응급환자 후송시 경비함과 병원 의료진과 실시간 영상연결을 통하여 신속한 전문 의료진의 응급조치가 가능하여 바다가족을 위한 바다의 앰블런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최신예 300톤급 경비함이 배치에 따라 조난선박 구조, 응급환자 후송, 불법조업 외국어선 검거 등 서해남부 해상치안 수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만들기 위해 전 승조원이 혼연일체로 완벽한 해상치안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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