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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사우디 380kV 송전선로 공사 계약식에서 서명섭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좌석 왼쪽 첫째)와 알리 살레 알바락 사우디 전력청 사장(좌석 왼쪽 둘째)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GS건설] |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서부 140km 거리에 위치한 PP-12 복합화력발전소와 리야드 시내 외곽 이르카 변전소까지 총 연장 224.7km의 380kV 송전선로를 신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이 설계·구매·시공방식인 EPC로 진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총 25개월로 오는 2015년 1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조4540억원 규모의 2088MW급 PP-12 복합화력발전소는 GS건설이 지난해 5월에 수주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야드 시내에 공급하는 송전선로 공사까지 맡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편 GS건설은 방글라데시와 탄자니아 등에서도 송변전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전력 사업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정재 GS건설 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최근 해외 발전소 및 송변전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지 발주처들에게 당사의 신뢰도를 계속 쌓아 해외 시장에서 위상을 더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