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평화봉사단은 1961년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저개발국 국민에 대한 교육 및 기술 지원을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립한 단체로 한국에서는 1966~1981년까지 약 200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영어교육, 공중보건, 직업훈련 등의 활동을 통해 인적자원 양성 및 발전에 기여했다.
평화봉사단원들은 이번 방한기간 동안 과거 자신들이 봉사했던 지역을 다시 방문해 변모한 지역의 모습을 돌아보는 한편, 자신들을 기억하는 제자 및 옛 친구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현재 한국의 교육·보건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대화된 시설들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외교부 주최 환영 리셉션 △국회의장 예방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만찬 참석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14일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주최 리셉션에서는 방한한 평화봉사단원 외에도 과거 봉사기간 이후에도 계속 한국에 거주하면서 한국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잔류 봉사단원 20여명과 1975년부터 2년간 봉사활동에 참여한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200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마지막 방한 행사인 이번 제8차에 이르기까지 5개년 사업(2009-2013년)으로 시행된 평화봉사단 재방한 사업은 우리 정부가 한국 근무 평화봉사단원들의 노고와 기여를 평가하고 한·미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