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일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이 방화로 전소된 서울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 무료급식소를 찾아 김해성 대표에게 치료비와 복구비로 50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이날 오전 김용환 수은 행장은 지구촌사랑나눔 무료급식소를 찾아 김해성 대표에게 치료비와 복구비에 쓰일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행장은 "10년의 노력으로 일군 이주노동자 쉼터를 한순간에 잃어 충격이 클 것 같다"며 "수은의 후원금이 이주노동자의 보금자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의 긴급 후원금은 방화로 중경상을 입은 10여명을 치료하고, 무료급식소의 시설을 복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지구촌사랑나눔은 이번 화재로 무료급식소가 전소됐고, 병원과 쉼터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