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 품질 위해 공장 개방한다

2013-10-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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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현장 탐방 및 선진 관리 시스템 공유 위해 협력사에 공장 오픈

현대모비스 아산모듈공장을 찾은 협력사 임직원들 모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모비스는 160개사 300명에 이르는 협력사 직원들을 자사 공장으로 초청해 생산현장을 탐방하고 선진 관리 시스템을 공유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장 오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생산 및 품질관리 선진시스템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우수 협력사에 대해 진행한 프로그램이 협력사 품질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많은 협력사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행사를 연례화 해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대상이 된 협력사는 지난해 공장오픈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던 협력사들로 대부분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라인 투어 형식에서 더 나아가 공장장과의 간담회 및 생산팀장의 품질교육 등 협력사에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화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8개 차수로 분산해 진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집중적으로 공장 라인을 견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오디오를 생산하는 진천공장과 모듈 및 섀시부품을 생산하는 아산·포승공장을 각각 방문했다. 대부분의 협력사에서는 대표이사와 품질담당 중역이 참석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현형주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은 “협력사들의 품질 확보가 결국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품질 향상 프로그램들의 개발로 협력사와 모비스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협력사에 자금지원, R&D협력 강화, 교육프로그램 확대, 우수협력사 포상, 소통프로그랩 강화, 윤리준수 경영, 성과공유에 이르는 ‘7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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