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책만 가득 "긴장 많이 했다"

류현진 조기강판 인터뷰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에 의한 조기 강판의 심정을 밝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3이닝만에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한 뒤 교체됐다.

이날 다저스는 다행히 강력한 타선에 힘입어 13-6으로 대승을 하였고 승리 후 류현진은 공식 인터뷰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아픈 곳은 전혀 없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더욱 신경써야 했는데 그것을 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지 언론이 제기하는 부상 의혹에 대해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며 "몸상태는 괜찮다"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공식 인터뷰를 끝낸 후 한국 취재진과 따로 인터뷰를 가져 "두 상황 모두 내 실수다. 베이스커버는 너무 서둘렀고, 홈 송구는 생각없는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또한 라커룸 TV에 나오는 리플레이 화면을 보며 "저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라고 말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LA 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4차전은 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30분, 놀라스코와 F.가르시아의 선발대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