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서연구회 화정지회 소속회원 3명은 지난 8월부터 8주간 드림스타트 1~2학년 7명의 아동들에게 30여 권의 선정도서를 읽어주는 ‘맛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동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동화책 속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앞으로 집에서도 강사 선생님처럼 아이에게 재밌게 책을 읽어줘야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됐고 장소도 지역 내 교회에서 무료로 제공해 지역사회가 함께 저소득아동 지원에 참여한 좋은 표본이 됐다.
영유아중재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드림스타트 영유아를 대상으로 주1회 독서지도 전문강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교구와 책을 통해 영유아기에 필요한 언어발달과 인지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현재 104명의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해 부모님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룰루랄라 즐거운 책읽기’ 프로그램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금요일 방과 후 지역적으로 소외된 아동이 많은 주교동 지역아동을 위해 주교동 소재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놀이터’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 실뜨기놀이, 까막잡기, 칠교놀이, 비석치기 등 매주 다른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책읽기 수업이 진행돼 아동들이 수업시간을 고대하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시 아동청소년과 관계자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책속에서 꿈과 희망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