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승격 50주년 기념 회룡문화제, 주말 인파 북적…폐막

5일 오후 의정부 행복로에서 열린 '의정부 인 락페스티벌’에서 참가팀이 열창을 하고 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회룡문화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28회 회룡문화제’ 마지막날이자 10월 첫 주말인 5~6일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틀동안 낮기온이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문화제 행사가 열리는 행복로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주말을 즐겼다.

5일 행복로 상설무대에서 열린 ‘청소년회룡제’와 ‘의정부 인 락페스티벌’에 시민들이 대거 몰려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며 가을을 만끽했다.

5일 의정부 행복로 상설무대에서 열린 ‘청소년회룡제’에서 청소년동아리팀이 댄스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관내 청소년동아리의 음악공연, 의정부출신 프로뮤지션과 아마투어 직장인밴드의 열정적인 무대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 ‘의정부 인 기타 페스티벌’에서도 동호회들이 수준높은 클래식기타와 어쿠스틱기타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 ‘의정부 인 기타 페스티벌’에서 동호회들이 수준높은 기타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소극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연주가 끝날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사진제공=의정부시>

문화제 마지막날인 6일 행복로에서 열린 ‘회룡난장’을 찾은 시민들은 지역 예술인과 동아리가 펼치는 난장공연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이어 의순공주를 역사적인 근거와 구전설화에 바탕으로 펼쳐진 ‘굿으로 풀어보는 의순공주’ 행사도 연출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일 오후 의정부 행복로에서는 '의정부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제28회 회룡문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폐막식에서 취타대가 폐막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또 이날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의정부 시 승격 50주년 기념 회룡종합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은 사진을 비롯해 규방공예, 문인화, 서양화, 한국화, 닥종이인형 등을 관람하기도 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의정부 시 승격 50주년 기념 회룡종합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6일 전시회를 찾은 부녀가 닥종이인형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이날 문화제 마지막날의 하이라이트로 열린 ‘우리동네가 최고다, 동대항 노래자랑’에 참가한 각 대표들이 수준높은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문화제는 이날 ‘의정부 아리랑, 아리랑’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병용 시장이 3일 경기도북부청사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8회 회룡문화제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대북을 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문화제 기간인 5∼6일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인근 음식특화거리에서는 의정부부대찌개 축제도 함께 열려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제28회 회룡문화제 개막식에서 ‘왕조의 꿈, 회룡의 비상’이란 주제로 의정부시무용단, 육군65사단 장병, 천류전통무예단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한편 앞선 3일에 열린 문화제 개막식에는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룡의 비상’ 등 창작 공연을 비롯해 박완규, 김종환, 소찬휘, 소냐, 에이프린스, 리아킴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