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면적이 72.9㎢로 시 전체 면적(465㎢)의 15.7%나 된다. 하지만 신도시에는 주유소가 하나도 없어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다. 아직 인구가 2만여명으로 적기 때문에 수지 타산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신도시내 주유소 부지(4곳)을 공급받은 민간인들이 주유소를 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이면 신도시에서도 주유소가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해 8월까지 공급된 주유소 부지 4곳 가운데 정부청사 부근인 1-5생활권 주유소 부지(852㎡·258평) 소유주에 대해 올 연말까지 조기 착공을 유도, 내년 4~5월께 영업을 시작토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날 오후 이충재 청장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정부세종청사 이전 D-70일’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행복청에 따르면 내년말까지는 신도시에 대형 유통시설 3개와 영화관 2개가 차례로 문을 연다. 유통시설은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 2개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농협 하나로마트다. 정부청사 인근에 들어서는 홈플러스는 지난 7월 건축허가를 마쳤고, 하나로마트(도담동)와 이마트(한솔동)는 현재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