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30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주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31만3000건은 밑돌았다.
2주일 전 수치는 종전 30만5000건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통계로 평가되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0만5000건으로 전주(30만7750건)보다 줄었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6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해고를 자제하는 등 미국의 고용경기가 뚜렷하게 회복세에 접어든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292만5천건을 기록해 전주(282만1000건)보다 증가했다. 이는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