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나라사랑앞섬이」재능기부로 60년 전 고운 얼굴이 되셨어요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국가보훈처 의정부보훈지청에서 나라사랑 앞섬이로 활동하고 있는 경민대학교 뷰티스킨과 학생들이 2일「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이아몬드 웨딩(회혼례)」에 참가하여 재능기부를 실시했다.

의정부시 낙원웨딩홀에서 열린 이 혼례식은 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정순태)이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위해 개최하였으며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정식 혼례를 올리지 못한 분들 중 결혼 60주년을 맞이하신 10쌍을 초청했다.

이 날 경민대학교 뷰티스킨과 학생들은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시고 자식 뒷바라지에 주름이 깊어진 어르신들의 얼굴을 정성껏 메이크업하며 60년 전 젊음을 만들어 내는데 재능을 발휘했다.

신부화장을 하고 나신 한 할머니는 “처음 해 보는 메이크업이 어색하지만 60년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혼례를 올리게 되어 국가유공자 가족으로서 오늘 큰 보상을 받는 것 같아 정말 기쁘고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의정부보훈지청은 나라사랑 앞섬이 활동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