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절상폭 상반기에만 1.7%

2013-10-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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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외환관리국 보고서 발표

[사진=신화사]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반기에만 1.7% 평가 절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했다.

3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2013년 상반기 중국 국제수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달러화를 비롯한 세계 주요 화폐 대비 위안화 가치가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6월말 기준 달러화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1.7% 상승(환율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위안화 절상폭인 1.03%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05년 환율개혁 이래 위안화 가치는 34.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반기 유로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33.0%, 일본 엔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16.7% 각각 상승했다.

위안화가 절상된 것은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여파로 글로벌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가 중국으로 대거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인용해 상반기 위안화 평가 절상 폭은 세계 61개 통화 가운데 1~3위권에 드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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