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GSC는 지난달 24일 만기가 도래했던 대우증권 50억원 주식담보대출 만기 건에 대한 만기일을 내년 3월로 미뤘다.
더불어 셀트리온GSC는 올 3월 90억원에 인수한 한스킨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에 대한 담보를 제공했다.
한스킨은 지난 1일 우리은행에서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받았다. 대출에 대한 담보로 셀트리온GSC가 셀트리온 주식 40만주를 대신 제공했다.
이에 셀트리온GSC는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식 272만4358주(2.7%) 가운데 절반 가까운 주식(117만5530주)이 은행 및 증권사에 대출을 위한 담보로 제공된 상황이다.
또 다른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홀딩스는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 2018만889주(20%) 중 3분의 1인 717만3990주를 대우증권·농협중앙회 등에 담보로 제공했다.
이처럼 셀트리온 최대주주 측은 보유주식 3941만59주(39.06%) 가운데 80% 가까운 주식이 주식담보계약 및 주주간 계약 등으로 묶여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 셀트리온 주식 담보로 돈을 빌렸다 못 갚아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주식담보대출건도 만기를 연장하거나 대출금을 상환하는 등 각 상황에 맞춰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셀트리온홀딩스는 대우증권에서 셀트리온 주식을 담보로 빌린 대출금 400억원에 대한 만기가 도래하고, 셀트리온GSC 역시 하나은행에서 빌린 85억원에 대한 대출 계약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