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출연 취소… 4개월간 공 들여놓고 '왜?'

2013-09-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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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출연 취소… 4개월간 공 들여놓고 '왜?'

신정아 출연 취소/ 신정아 책 '4001' [사진=사월의책]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학력 위조와 정관계 로비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신정아 전 동국대 부교수의 TV 출연이 무산됐다.

30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TV조선은 신설 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신정아를 끝내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신정아가 출연하려던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은 1개의 사건에 대해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6인방이 한자리에 모여 아주 주관적으로 현상과 원인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적들'에는 신정아 외에도 여의도 정치테이너 강용석(변호사 겸 전 국회의원), 심리분석의 고수 황상민(연세대 심리학 교수), 위험천만 시사코멘테이너 이봉규(시사 평론가), 돌직구 아나운서 김성경(아나운서), 천재 빅데이터 이준석(기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강적들' 제작진은 신정아를 캐스팅하기 위해 무려 4개월간 공을 들였으며,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 모든 계획을 비밀에 부쳤다. 

그러나 소식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 방송 진행자로 기용한다는 것은 방송의 공정성을 무시한 행태"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TV 조선 측은 끝내 신정아 MC 기용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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