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기다려 온 쿤데라 작품의 결정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유명한 체코 소설가 밀란 쿤데라의 전집이 15권으로 완간됐다.
민음사는 쿤데라와 논의를 거쳐 소설 10종, 에세이 4종, 희곡 1종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민음사에서 출간된 쿤데라의 책들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62쇄를 비롯해 '농담' 51쇄, '느림' 36쇄, '정체성' 20쇄 등 모두 156회 증쇄됐고 100만부가 팔렸다.
특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지난 1988년 민음사 계간지 세계의 문학에 소개되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한편 민음사는 이번 전집 완간을 맞아 특별 해설집을 선보인다.
한정판으로 출간되는 이번 해설집에는 박성창 서울대 교수, 김병욱 성균관대 교수, 방미경 가톨릭대 교수 등 번역자들의 작품 해설을 포함, 소설가 김연경, 문학평론가 정여울, 강신주 철학자, 라디오PD 정혜윤 등의 글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