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줄기세포뱅크·일본 아베종양내과 협력

2013-09-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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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일본 아베종양내과와 업무제휴를 통해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젬백스의 계열회사로 성체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추출·보관하는 셀뱅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셀뱅킹 프로그램은 젊고 건강한 때에 자신의 세포를 보관해 질병 발생 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관된 세포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현재 약 2만 4000명의 고객이 가입돼 있다.

한편 일본의 아베종양내과는 1988년 개원된 구단병원에서 암 치료를 위해 지난해 분원된 항암 전문병원으로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에 특화된 병원이다.

이 병원의 환자 맞춤형 백신치료기술은 일본에서 ‘신진 의료기술’로 등록돼 특허 취득이 완료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무분별한 해외 원정 시술과는 차별화된 선진 항암 치료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병원의 원장인 아베교수는 수지상세포를 발견한 랠프 슈타인만 교수(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세계 수지상세포학회 소수 정예 영구회원으로 등록된 권위자다.

특히 최근 항암면역세포치료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전이, 재발 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총 70%의 치료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각사의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항암치료에서 진일보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 기술을 연구하게 되며, 기존방식과 달리 환자 개인의 유전요인, 환경요인 등이 분석 반영된 치료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이 활발히 연구개발 되고 있으며, 본 제휴를 통하여 국내에서도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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