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시즌 맞아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총력

2013-09-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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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낚시어선 279 특별점검 실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앞두고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철 바다낚시 시즌에 앞서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낚시어선 279여척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 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관련 지자체와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참여해 최근 연이은 낚시어선 안전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실효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는 해경의 설명이다.

 이번 점검은 낚시어선이 갖춰야 하는 설비 점검표에 따라 이뤄지며, 특히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제정ㆍ시행에 따른 변경사항 및 낚시어선 안전성 검사 등의 홍보,낚시어선의 안전운항을 위한 준수사항 등을 지도하는 현장교육을 병행해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점검 사항은 ▲바다의 생명 띠인 구명조끼의 적정 비치여부 ▲구명부환, 구명줄, 자기점화등 비치 및 관리상태 ▲소화기 비치 등 소화설비 상태 ▲톤수별로 설치기준에 맞는 통신기기 설치 상태 ▲구급약품 비치 여부 등이다.

특히, 낚시객의 안전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구명조끼의 보관방법에 대해 한곳에 집중해서 보관하는 방식에서 유사시 즉시 착용할 수 있도록 분산 배치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또, 안전장구 점검과 함께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의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이밖에 선박 출입항 신고를 담당하는 파출소와 출장소별로 사고 이력 선박에 대한 관리대장을 만들어 출항시 사고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은 물론 구명장구와 소화기 비치상태를 중점 확인하는 등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관호 서장은 “낚시어선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홍보를 통하여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빨리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부터 최근까지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관련사고는 충돌 1건, 좌초 3건, 추진기 장애 6건, 기관고장 6건, 기타 2건 등 총 18건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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