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비판 피해간다고 문제 해결안돼" 진영 장관 향해 '작심발언'

2013-09-30 12:2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앞으로 국민을 대신해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와 국무위원, 수석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모든 일을 해야할 것”이라며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자 임무에 최선을 다할 때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기초연금 축소를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업무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돼 향후 사표 수리 여부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유례없는 세수 부족과 경제상황 때문에 기초연금을 포함한 몇몇 공약사업을 일부 조정해서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국민께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했지만 정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란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저는 앞으로 국민경제와 재정여건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약속드린 공약을 임기 내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