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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과 공산품 판매에 따른 손익이 전체 손익의 70% 가까이 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의원(새누리당, 충남 예산 홍성)이 30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 바다마트는 수산물 판매가 아닌 농축산물과 공산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사실상 일반 마트로 전락, 바다마트의 설립 취지를 상실했다.
최근 3년 간 전국 바다마트의 수산물 매출액 구성을 보면, 수산물의 경우 2011년에 36.2%를 점유했던 것이 2013년 8월 현재 31.1%로 감소해 백분율로 환산하면 14%가 줄어들었다.
반면 농산물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22.2%가 증가했으며, 축산물의 경우 7.2%, 공산품의 경우 2.2% 증가했다.
2013년 8월 기준 품목별 점유율은 수산물은 31.1%, 농산물은 22.2%, 축산물은 7.2%, 공산품은 41.4%다.
수산물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수입산 수산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산물 중 수입산 수산물의 비중이 2011년에는 1.4%에 불과했으나, 2013년 8월 2.5%로 증가해 결과적으로 78.6%가 증가했다.
반면 국내산 수산물의 경우, 2011년 98.6%에서 2013년 8월 현재 97.5%로 감소해 1.1% 줄어들었다. 바다마트의 매출액은 2011년 853억 원(손익 24억 원), 2012년 869억 원(손익 20억 원), 2013년 8월 현재 561억 원(손익 추정 12.5억 원)으로서 매출 및 손익의 70% 정도가 수산물 외 품목에서 발생한 셈이다.
홍문표의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행위는 이해하지만, 국내 수산발전을 위한 취지로 설립된 바다마트가 수산물을 도외시 하는 모습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내 수산물에 대한 홍보와 배급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