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그룹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이라는 평소 지론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봉사 활동과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상선은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구운 빵을 지역아동센터와 각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 한 해에만 10여 차례의 행사를 열어 임직원들의 참여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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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임직원들이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룹] |
현대상선은 또 지난해부터 국제 아동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빈곤 국가들에게 털모자를 보내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과 소외계층 및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상선 체험 학교’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상선 외에도 현대증권이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고용해 지역 노인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회봉사활동 모델을 제시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봉사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사내 ‘사회봉사단’을 통한 다양한 지역봉사활동과 199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끝전공제 기금’ 등으로 사회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특히 최근 사회봉사활동 뿐 아니라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등을 통해서도 사회적 책임의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역시 평소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현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으로 현대그룹은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150여억원 규모의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했으며, 협력사 임직원들을 수시로 본사에 초청해 ‘협력사 간담회’를 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지난 5월 260여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에는 50억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말부터 전국 6000여 택배기사들에게 건강검진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화물 배송시 택배기사들의 신체사고 위험에 대비해 전국 대리점 택배기사에게 산재보험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협력사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현지비용 납부를 유예하고 통일부를 통한 남북협력기금 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협력사도 한가족이란 마음으로 항상 세심히 챙기라고 강조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상생의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