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매체는 내구연한(25년)이 1~3년 남은 무궁화·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가운데 1989~1991년에 제작된 노후객차 총 75량 중 53량(70.6%)이 호남·전라선에 집중 배차됐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일이 발생된 데 대해 150만 시민은 물론 호남지역 주민 모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구연한이 3년도 남지 않은 노후차량 70% 이상이 호남·전라선에 배차된 데 대해 코레일 측에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며,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항의했다.
광주시는 호남·전라선 노후열차 집중 배차의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도 코레일 측에 발송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 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통해 "KTX와 전동열차는 노선별로 고정 편성돼 있지만 논란이 된 일반열차(새마을호, 무궁화호)는 고정 편성하지 않는다"며 "경부선, 호남선 등 노선별, 일자별로 순환해 열차를 배차하고 있어 특정 노선에 집중 배차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