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첫 주부터 보건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2013-09-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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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다음달 첫 주부터 보건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질본은 2013~2014년 인플루엔자 유행 절기(2013년 9월~2014년 5월) 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 ·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9일 권고했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심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예방접종 받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 약 70∼90%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그보다 효과가 약간 떨어지지만 합병증 예방과 입원·사망률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만 9세 이상 성인은 매년 1회 접종,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소아는 2010년 7월 1일 이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회 이상 받지 않았다면 2회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 콧물 같은 분비물로 쉽게 전파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예방을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습관과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약 1750만 도스(1회 접종량)로 대부분 9~10월 사이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위주로 약 393만 명에 대해 무료접종을 실시 할 예정이며 접종대상 주민은 사전에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별 접종대상은 달라질 수 있다.

보건소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은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 예방접종 실시하며 예방접종비는 본인부담이다.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예진 시 접종당일 건강 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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