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티씨 일반청약에 1.8조 몰려… 경쟁률 702 : 1

2013-09-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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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내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예정인 엘티씨 일반청약에 1조8000억원이 넘는 투자자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700대 1을 웃돌았다.

27일 엘티씨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은 26~27일 실시된 엘티씨 26만766주 일반청약에 1억8319만8000주 청약이 몰려 경쟁률은 702.54 :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자금은 1조8777억795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확정공모가가 2만500원으로 다른 코스닥 상장사 대비 다소 높게 책정된 결과로 보인다.

이재원 키움증권 IB사업본부 이사는 “최근 증시가 안정됐고 주관사로써 기업실사와 시장수요조사 등을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라며 “향후 키움증권이 기업공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1월 설립된 엘티씨는 세계 최초로 액정표시장치 수계 박리액을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 유해물질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계 박리액은 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사용처가 늘 것으로 사측은 전망 중이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9억원, 115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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