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노른자위 대규모 개발사업지에서 속속 분양 돌입

2013-09-26 15:00
  • 글자크기 설정

강서 마곡지구 27일부터 청약시작<br/>세곡2, 내곡지구, 문정지구 등도 10월 잇따라 분양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사업지에 위치한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돌입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함께 들어선다. 때문에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한 장점도 있다. 체육관이나 수영장, 골프장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단지 인근에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이 들어와 생활도 편리해진다.

서부에서는 강서 마곡지구, 금천구 도하부대 부지, 동부에서는 세곡2•내곡지구, 문정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대부분 서울의 노른자위에 위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울은 신규택지가 고갈 되다시피 한 도심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지에 분양물량이 나와 투자자는 물론 업계의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

서남권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렸던 입지에도 공터로 비워져 있었던 금천구 독산동 육군 도하부대 이전부지(연면적 68만8888㎡)가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되면서 롯데건설이 오는 11월 분양에 나선다. 주거시설로는 전용면적 59~101㎡ 아파트 3200여가구, 오피스텔 1165실이 들어선다. 중소형 비율이 약 94%를 차지한다. 상업시설, 호텔, 업무시설, 초등학교, 공공청사, 공원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부지 내에 1만9588㎡ 규모의 공원을 확보하고 경찰서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됐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과 인접해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강서 마곡지구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4875㎡ 규모의 부지에 산업시설과 국제업무단지, 대단위 연구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 14ㆍ15단지 총 1593가구의 일반공급 청약을 27일부터 진행한다. 전용 59~114㎡ 2854가구(특별공급 포함) 규모로 분양가는 2억8880만~5억7446만원이다. 지하철 5ㆍ9호선, 공항철도 등 철도망이 연결되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서부에 자리 잡은 마곡지구는 ‘서울의 실리콘밸리’라 불릴 만큼 자족기능이 탄탄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높은 인기를 끌었던 강남 세곡2, 내곡지구에서도 분양물량이 남아 있다. 세곡2지구는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율현동 일대 77만㎡ 규모에 달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광평대군묘역, 대모산, 탄천을 활용한 친환경주택단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동, 원지동, 염곡동 일대로 총면적 76만9000㎡ 규모이다. 청계산과 인릉산, 여의천 등 풍부한 주변 녹지와 연계된 친환경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세곡2지구 1단지에선 총 787가구(공공분양 637가구, 일반분양 150가구)가 분양을 대기중이다. 지구 동쪽에 접한 탄천을 건너면 문정동 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가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이용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나들목과 가깝다.

내곡 1단지에서는 총 1049가구(전용 59~114㎡)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여의천이 지나고 청계산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 편의시설은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이 있다.

문정지구는 송파구 문정동 일대 54만㎡ 규모로 올해 말까지 법원과 검찰청, 구치소 등 법조단지와 미래업무단지가 복합된 도시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와 동남권유통단지, 법조타운, KTX 수서역개발 등 풍부한 개발호재로 최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일대에 들어설 ‘송파 파크하비오’는 999가구(전용85~151㎡) 규모의 아파트와 3470실(21~72㎡) 규모의 오피스텔, 고급호텔 487실, 복합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근에 NC백화점•이마트•킴스클럽•CGV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300m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또 스파와 물놀이시설•공연장•컨벤션•전시장 등이 마련돼 강남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월 말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준공은 2016년 6월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