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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
이날 중국 정부당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통화정책위원으로 샤오제(肖捷) 중국 국무원 부비서장, 왕바오안(王保安) 재정부 부부장,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 샤오강(肖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위) 주석, 후화이방(胡懷邦) 중국은행업협회 회장이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우취안(尤權) 푸젠(福建)성 당 서기(전 국무원 부비서장), 리융(李勇) 유엔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전 재정부 부부장), 두진푸(杜金富)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감회) 기율위 서기(전 인민은행 부행장), 궈수칭(郭樹淸) 산둥(山東)성 성장(전 증감위 주석), 장젠칭(姜建淸) 공상은행 회장(전 은행업협회 회장)은 통화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통화정책위원 물갈이는 정부 및 금융당국자 인사변동에 따른 후속조치로 새로운 인물이 향후 중국 통화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됐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중국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의 향방에 대해 인민은행장에 조언을 하는 일종의 자문기구로, 인민은행의 '싱크탱크'로도 불린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정책을 결정하지는 못한다.
위원직의 대부분은 정부 당국과 정부가 관리하는 금융기관 당국자들이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일반 경제학자에게 제공되는 자리가 1명에서 3명으로 증가하면서 정부로부터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나머지 10명의 통화위원으로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 주즈신(朱之鑫)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후샤오롄(胡曉煉) 인민은행 부행장,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 국장, 샹푸린(尚福林) 은감회 주석, 샹쥔보(項俊波)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첸잉이(錢穎一) 칭화대학교 MBA 원장, 천위루(陳雨露) 중국인민대학교 총장, 쑹궈칭(宋國青)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교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