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의 주요 내용은 현 시내버스 운전원의 임금을 각 호봉별 기준해 월 13만원 인상키로 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의 급여에 대해서도 월 11만원 인상금액을 소급 적용키로하고, 상여금은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운전원 부족사유로 감차운행을 시행하던 14개 노선(시내, 쌍봉, 돌산, 삼일방면) 32대의 차량도 27일자로 기존대로 정상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여수시내버스 3사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대상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9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25일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돌입 직전 파업을 무기한 유보하기로 합의, 운행중단 사태는 피했다.
노조는 총 173대의 시내버스를 격일제로 운행하는 데 필요한 운전원이 346명이나 실제 인원이 283명으로 63명이 부족,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해 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로 시내버스 감차운행에 따른 시민불편을 피할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