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요구서 스미싱 주의, "출석하세요"…클릭하면?

2013-09-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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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경찰 출석요구서 스미싱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 출석요구서 스미싱 피해가 전국에 걸쳐 발생되고 있다. 사건과 관련돼 긴급출석을 요망한다는 내용과 함께 웹사이트 링크를 받으면 클릭하지 말고 그냥 지워버려야 한다. 경찰출석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이기 때문이다.

실제 순천경찰서 등 경찰은 일선 경찰서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도용한 번호로 발송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문자를 받은 사람들의 문의로 경찰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의뢰해 문자 발송처를 추적, 삭제하고 있지만 공격자가 계속 경찰서 번호를 바꿔 발송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방어가 쉽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출석 요구서 스미싱 문자 화면
인천지방경찰청, 순천경찰서 등 경찰은 25일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전남 순천경찰서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전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전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사칭 스미싱 문자의 내용은 '[순천경찰서] OOO님 사건번호(13-093157) 관련 긴급출석요구서/내용확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sc-police.co.kr'라는 웹사이트 링크가 걸려있다.

하지만 이 링크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돼, 휴대전화 소액결제나 금융정보가 유출된다.

순천경찰서는 “사건 관계인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에는 주소 클릭시 해당 게시물로 바로 이동하는 URL을 첨부하지 않으며 담당경찰관의 이름을 적는다”고 스미싱 문자 예방법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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