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위축되었던 건설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등 내수 경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를 둘러싼 불확실성 가중,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부 신흥국의 금융 불안,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등 대외 불안 요소가 상존해 있고, 또한 경기 회복이 지체됨에 따라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못하고 있는 것도 경기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3/4분기에는 국내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BSI 실적지수 ‘85’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BSI 실적지수는 2010년 4/4분기 이후 12분기 동안 기준(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자동차」(BSI 33), 「화학」(BSI 71), 「기계」(BSI 77), 「음식료」(BSI 83) 등은 경기 부진을 우려하였고,「전자」(BSI 108),「1차금속」(BSI 110),「고무플라스틱」(BSI 141) 등의 업종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부문별로도 지난 분기에 이어 「매출액」(BSI 107),「생산량」(BSI 107) 등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엔저 등의 영향으로 마진폭이 줄어,「영업이익」(BSI 92)은 악화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질의에는 아직도 ‘불황 지속’되고 있다는 응답이 61.4%로 지배적이었고, 경기의 본격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가 43.3%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하였다. 새 정부 출범 후 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질의에서는 ‘달라진 것이 없다’는 답변이 84.8%를 차지하였고, 향후 기업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52.0%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