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이시언 "김성오에 맞아 갈비뼈에 금 갔다"

2013-09-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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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퍼스트룩]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이시언이 김성오와 격했던 액션신에 대해 고백했다.

유아인, 김성오, 이시언 등은 25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 팝콘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액션신 때문에 생긴 부상이나 에피소드는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유아인은 "깡철이의 액션은 합이 딱 맞는 홍콩 느와르의 액션이 아니고 뒤엉키는 싸움"이라며 "실제 싸움이라면 그래야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답했다.

유아인이 이어 "가벼운 타박상이나 어깨가 좀 결린 정도였을 것이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김성오는 "모르긴 몰라도 촬영할 때는 내색 안했지만 다들 파스를 달고 살았을 것"이라며 "김정태가 촬영 도중에 '우리 영화는 실 터치(실제로 때리는)다'라고 말했다. 모든 장면이 합을 맞춰보고 촬영에 들어간 것이지만 실제 싸움 같았다. 유아인과 김정태에게 맞은 분풀이를 이시언에게 그대로 복수(?)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시언은 "김성오가 저를 패고 밟는 장면 때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알면서도 얘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유아인은 "저희 영화는 진짜로 맞고 때렸던 것 같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추울 때 촬영해서 더 아팠다. 때려도 아팠다"고 털어놨다.

깡철이는 당뇨부터 백내장, 치매까지 앓고 있는 엄마 순이씨(김해숙)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유아인)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 뒷골목의 보스 상곤(김정태)와 엮이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진정한 모정이 무엇인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갚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외에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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